한복차림 교포들이 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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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쿠웨이트」공식방문을 위해13일 하오 5시8분(한국시간 밤11시8분)「쿠웨이트」공항에 도착한 최규하대통령은 공항에서「자베르」「쿠웨이트」국왕의 영접을 받았다.
최대통령은「자베르」국왕에게『안녕하십니까』라며 악수를 나눈 뒤 각료급 수행원을 국왕에게 소개.
최대통령은 국왕소개로「압둘」관방장관·「압둘라」국왕특별고문 등과 인사를 나눈 뒤 2명의 소녀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양국 원수는 공항귀빈실에서 약5분간 환담한 뒤 국왕승용차에 함께 타고 영빈관인「알·살렘」궁으로 향했다.
공항에는 한복차림의 교포 3백여 명이 태극기를 들고 최대통령을 환영했고 영빈관에 이르는 14km의 연도에도 우리근로자들이 뛰어나와 만세를 부르며 맞이했다.
양국원수는 영빈관 접견실에서「오린지·주스」를 들며 통역을 통해 약8분간 환담하는 동안 2번이나 파안대소.
최대통령은「쿠웨이트」향발에 앞서「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고있는 근로자로부터 환송을 받았는데 이들은『대한민국이여 영광 있으랴』『최규하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방문을 충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트」를 들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쿠웨이트=성병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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