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통령, 중동 순방 길에|사우디 (12일) 쿠웨이트 (14일) 국왕과 정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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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규하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와 「쿠웨이트」를 공식방문 하기 위해 10일 상오10시 「보잉」 707 특별기 편으로 출국했다.
최대통령은 이날하오 「말레이시아」 의 「페낭」에 도착, 1박한 뒤 11일 하오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공식방문에 들어간다.
최대통령이 떠나는 공항에는 민관식 국회의장직무대리· 이영섭 대법원장· 신현확 총리 등 삼부요인과「글라이스틴」주한 미 대사 등 1백 여명의 내외귀빈이 나와 환송했다.
최대통령은 12일과 14일「할리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및 「자베르· 알· 사바하」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 을 갖고▲원유의 안정적 공급문제▲양국경제개발계획에의 적극적인 참여방안▲합작투자· 자본협력·기술협력· 통산증대방안▲정치· 외교· 안보협력문제▲PLO문제· 「이란」 사태 등 국제적인 공동관심사에 관해 광범위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과 중동 두 나라는 정상회담 후 양국의 협력관계를 다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대통령은 중동체류기간 동안 「파하드」 「사우디아라비아」 황태자 겸 제1부수상,「사드」 「쿠웨이트」 수상 등 양국 고위정부지도자 들과도 만나 양국의 우호증진과 협력문제 등을 논의하며 현지에 진출한 건설공사장도 시찰, 근로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최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박동진 외무· 양윤세 동자· 최종완 건설· 이규현 문공장관, 유병현 합참의장 등 14명의 공식수행원과 29명의 비공식수행원, 32명의 국내보도진이 수행해 함께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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