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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율산」안될지…동명목재는 어디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명목재」는 정부나 은행이「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격」이 될 것이기 때문에 추가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창업주인 강석진 회장이 회사정상화를 체념, 재산일체를 종업원들에게 넘기겠다는 각서를 종업원대표에 제출함으로써 「시한부휴업」 은 사실상의 도산으로 확대되어 대량실업·연쇄부도·해외신용 실추등 잘못하면 제2의 율산 파동을 빚지 않을지 우려되고있다. 「종업원기구」가 동명의 소유경영권을 인수하는데도 현실적으론 어려움이 많으며 주인 없는 회사에 은행이 추가지원을 할 것이냐는 큰 의문으로 제기되고 있다. 동명을 살리기 위해선 은행의 추가지원이 꼭 필요한데 정부나 은행이나 현 단계에서 의 경제적인 판단으로는 추가지원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경제계는「동명사태」가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대기업 도산의 시작이라 보고 이의 추이와 경부대책을 주시하고 있다. 경제계에선 동명의 도산엔 정부에도 책임이 있으며 그런 문제점은 어느 기업이나 다 안고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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