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료 너무 비싸 석유시추선 국내 건조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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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세계적인 석유개발 「붐」으로 대륙붕개발을 위한 시추선 확보가 어려워지자 반참수식 시추선을 국내에서 건조하는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초 동자부·상공부·한전 등 관계부처 실무자 회의를 열고 제5소구에 투입 될 시추선 백룡호의 하루 용선료가 4만「달러」에 달하는 점에 착안, 장기시추를 위해 국내에서 반잠수식 시추선을 건조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회의에서는 국내조선회사들의 기술로 백룡호 급(1만6백9t)을 건조할 수 있기 때문에 6천만 「달러」를 들여 약2만t급 반잠수식 시추선을 건조하기로 하고 소요재원·건조회사·시추선의 소유주문제는 차후별도로 논의키로 했다.
상공부는 시추선을 건조할 경우 소요자금은 계획조선자금과 국민투자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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