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신예작가 11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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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또 하나의 동인지 형태의 소설집이 출간됐다. 책이름은『작가』.
문단 경력 5년 안팎의30대 작가 11명이 동인으로 구성되어 펴낸 책이다.
신춘문예출신·문학잡지 신인상 수상· 문학지추천 등 다양한 「멤버」로 구성된『작가』의 동인은 표성흠·정종명·이외수·이문열·윤후명·유홍종·유익채·손영목·서동훈·김채원·김원자씨 등이다.
지난해 8월부터 동인지 발간을 준비해 오던 이들은 잡지 청탁에 따라 편집자의 주문에 맞는 글을 쓰기보다는 평단을 의식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창작 세계를 모색하자는 뜻에서 동인지 형태의 간행을 준비하게 된 것.『작가』의 편집권은 동인들이 맡고 제작·판매는 출판사 (민음사)에 위탁했는데 동인들은 원고료 대신 15%의 높은 인세를 받는다.
1년에 3번 이상 내기로 예정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뜻을 같이하는 동료 작가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데뷔」를 거치지 않은 신인들도 참여케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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