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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망 밝은 식품시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국은 인구가 많고 구매력이 높아 장기적으로 전망이 밝은 식품시장이다.』
세계 굴지의 종합식품「메이커」인 미 「제너럴· 푸드」사 「제임즈·L·퍼거슨」회장(54)이 28일 하오 한국에 왔다.
「퍼거슨」회장은 우리나라 식품공업의 앞날을 낙관하면서 「제너럴·푸드」는 언제든지 한국에 기술과 자본 투자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식품 산업은 특히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기 때문에 기술의「정교성」과「안전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항상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춰 새로운 개발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자본 합작회사인 동서식품(대표 조필제)의 경영상태와 한국시장을 둘러보러 온 「퍼거슨」회장은 「10·26사태」직후 한국 국민과 정치인·정부가 인내로써 시련을 극복해 낸 사실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고, 그러나『한국의 급격한 경제성장 둔화와 최근의 정국혼미를 미 실업계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국가를 비롯하여 세계 7O여개국의 회사들과 합작관계를 맺고 있는「제너럴·푸드」사는 동서식품에 냉동건조 「코피」(맥심)제조 기술을 제공, 오는 6윌 국내에 시판할 계획이다.
「제너럴·푸드」는 중공정부 초청으로 다음주 사절단을 파견한다.
이 회사의 주종 상품은「코피」 등 각종 기호식품과「디저트」류이며 연간 매상고는 55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김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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