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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모든「프로젝트」에 적극 참여를 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방한 중인「프랑스」관민경제사절단 일행 34명이 21일 상오 전사련으로 조동열 한불 경제 협력 위원장을 예방했다.
잠시 틈을 낸 단장「프랑스와·지스카르·데스탱」씨(윤출입은행 총재)와의 일문일답을 간추리면-.
-「지스카르-데스탱」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한 것으로 아는데-.
▲최규하 대통령에게 전할 친서를 갖고 왔다. 나는 경제적 임무만 띠고 왔기 때문에 정치에 관한 부문은 말할 수 없다. 「프랑스」는 한국의 경제적 발전에 깊은 관심이 있으며 모든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으로 알고 있다.
-방한의 주목적은.
▲상호 무역의 증대 방안 및 한국의 전자교환기기·지하철·원자력발전 설비·방위산업 등에 관한 시작 투자 및 기술제휴를 모색하고자 한다.
-원자력발전 9, 10호기 수주를 둘러싼 「로비」활동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많은데-.
▲어느 나라에 주느냐 하는 것은 한국 정부의 권한이다. 그러나 원자력 산업이 어느 한나라에 예속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프랑스」는 원자력 산업 분야에 있어 세계 어느 나라와도 경쟁할 능력이 있다. 「프랑스」가 수주하게 된다면 소요 자금을 대는 것은 문제가 안 된다. 특히 「프랑스」는 전기 중장비 등 원자력 부품 산업도 세계 최신의 기술과 많은 경험을 갖고 있어 경쟁력 있는 부품 및 기술을 한국에 제공할 수 있다. 「프랑스」가 수주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 <박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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