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 양수 발전소를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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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건설된 양수 발전 시설인 청평 양수 발전소 (시설 용량 40만kw)가 착공 4년5개월만에 완공돼 16일 상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복장리 현장에서 최규하 대통령을 비롯, 주영복 국방·양윤세 동자부장관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거행됐다.
이로써 우리 나라의 총 발전 용량은 8백58만kw로 늘어났다.
공사에는 외자 4천7백98만「달러」와 내자 4백56억6천만원 등 총 6백89억3천만원과 연인원 94만7천명이 투입됐다.
이 발전소는 전력의 소비가 적은 심야에 잉여전력을 이용,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 저수지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의 소비가 많은 「피크·타임」이나 다른 발전소에 사고가 생겼을 때 즉각 발전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에서 최 대통령은 김영준 한전 사장 등 5명을 포상했다.
▲금탑 산업 훈장=김영준 (한전 사장) ▲동탑 산업 훈장=조한호 (청평 양수 건설 사무소장) ▲석탑 산업 훈장=서병구 (한전 제1건설부차장)·이태성 (한전 제1건설부 과장 대리) ▲대통령 표창=손성훈 (청평 양수 건설 사무소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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