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생 유인물로|학내 「부조리」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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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세종대학생들은 12일 『학원내 부조리를 폭로한다』는 제목의 유인물을 배포했다.
이유인물에 따르면 ▲교무처장 박모교수는 73년 수도사대 식품화학과 3학년에 편입해 출석을 하지 않고 75년 21회로 졸업했는데도 60년4월에 졸업한 것처럼 꾸며 71년3월부터 조교수로, 73년에는 부교수로 승진한것으로 되어있고 ▲경상학부장 신모교수는 세종호텔 종업원으로 있다가 미국에서 농업경제학석사 학위를 취득한뒤 전공분야가 아닌 경영학강의를 해왔으며 ▲경영대학원장겸 기획처장 주모교수는 78년 미국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귀국하자마자 학교당국이 그에게 정교수 자격과 함께 기획처를 신설해 기획처장으로 임명했고 ▲부설대양유치원 원장이모씨는 79년 세종대학 무용과3학년에 편입한 뒤 수업한번 받지 않고 4학년에 재학중이다.
학생들은 이와 함께 학원부조리의 책임을 지고 주학장과 최대학원장등 모든 재단이사가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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