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간부 3명 졸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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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전국 연합 노조 서울 청계 피복지부(지부장 임현재·33)근로자 2백50여명은 6일째 평화시장옥상 노조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였다.
근로자들은 11일 하오3시30분쯤 평화시장과 동화시장을 오가며 1백m쯤 가두시위를 벌였으나 경찰과 충돌하지는 않았다.
근로자들은 머리에 『임금인상』이라고 쓴 흰띠를 두르고 『인간답게 살고싶다』는 구호를 외쳤다.
농성중 노조간부 심순애(27)·「미싱」사 최지미(22)양등 3명이 졸도해 병원으로 옮겨져치료를 받았다.
한편 업주들은 12일 상오10시 동화시장 회의실에서 업주들만의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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