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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일제약, 멜라토닌 넣은 불면증 치료제 '서카딘®' 출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수면호르몬 멜라토닌을 넣어 부작용 걱정을 덜어낸 불면증 치료제가 국내에서 첫 선보인다.

건일제약㈜(김영중, 최재희 대표)는 21일 불면증 치료 전문의약품 서카딘®(Circadin, 성분명: 멜라토닌)을 전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카딘®은 수면호르몬 멜라토닌 성분으로, 멜라토닌 조절로 뇌와 신체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유일의 불면증 치료제다.

서카딘®의 주성분인 멜라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이 물질이 분비되지 않거나 적게 분비되면 불면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서카딘®은 내인성 멜라토닌과 유사하게 방출되는 최초의 서방형 멜라토닌으로, 수면의 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기존약에 비해 부작용이 낮은게 특징이다. 실제로 55세 이상의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에서 서카딘 복용 후 수면의 질, 잠드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 전체수면시간, 수면효율 및 낮 시간대 활동성이 개선된 반면 특별한 부작용이 발생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기존 수면제들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1회 3~4주로 처방이 제한되어 있는데 비해, 서카딘은 비향정신성의약품으로 1회 13주까지 처방이 가능하다.

국내 임상에 참여한 건국대학교병원 박두흠교수는 “수면장애는 엄연한 질환임에도 이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많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라며, “서카딘 출시를 통해 불면증에 시달리는 55세 이상의 환자들이 적절한 처방을 받아 수면의 질 및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건일제약 최재희 대표는 “수면의 질을 회복시키는 서카딘을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불면증은 고혈압, 뇌졸중, 만성피로 등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서카딘 출시로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수면장애 극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들을 예방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서카딘®은 중추신경계(CNS) 중심의 노인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인 이스라엘 뉴림社 (Neurim Phamaceuticals)에서 개발돼 현재 영국·프랑스·이탈리아를 포함한 43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국내 판권은 건일제약이 독점하고 있으며 지난 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득해 비급여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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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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