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선율로 팬매료한 음악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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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40여년간 특유의 부드러운 선율을 들려주는 음악인으로 세계 수억의 음악「팬」들을 사로 잡아온 「아눈치오·만토바니」(사진)가 몇년간의 투병끝에 30일 별세했다.향년 74세.1905년「이탈리아」「베니스」에서 태어난「만토바니」는 16세때부터「바이얼린」연주자로 활약했으며 22세때 영국「메트로폴·호텔」의 지휘자와 BBC방송의 녹음과 음악을 담당했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한 그는 그의 독특한 부드럽고 감미로운 연주기법을 개발,음악 「팬」들의 심금을 울려 주었다.
『25%가「클래식」을 좋아하고 25%가「비틀즈」의 「팬」이라면 나는 중간의 50%를 목표로 연주한다』고 그는 말했었다.
그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레코드」판매기록 1백만장 돌파를 수립했고 51∼66년 사이엔 18장의「디스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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