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나까지마, 타이틀 뺏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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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1월 한국의 김성준을 눌러 WBC(세계권투평의회)「주니어·플라이」급 「타이틀」을 빼앗았던 일본의 「나까지마·시게오」(중도무웅)는 24일 동경에서 가진 첫「타이틀」방어전에서 동급1위인 「파나마」의 도전자「힐라디오·사파타」에게 심판전원일치의 판정패를 당해 3개월만에 정상에서 물러났다.
미국인주심「엘리스푸르」씨는 1백44-l백43, 「멕시코」및 미국의 두 부심은 각각 1백46-1백44, 1백44-1백41로 모두「사파타」의 승리를 선언했다.
판정결과가 발표되자 경기장에 모인 8천여 일본관중들은 기물을 부수는등 난동을 피웠으며 「나까지마」의 매니저「요네꾸라·겐지」씨는 25일 일본권투위원회(JBC)에 판정에 대한 항의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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