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키트·연쇄점을 늘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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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부는 현행 3∼4단계이상의 복잡한 유통경로를 2단계로 단축, 중간「마진」을 줄임으로써 소비자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슈퍼마키트」와 연쇄점을 크게 늘리기로 하고 올해 유용업자에 대한 자금지원을 작년보다 50배 늘려 2백억원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상공부가 21일 확정 발표한 80연도 소매상의 연쇄화사업육성시책에 의하면 올해에 서민생활보호 및 물가안정의 효과가 큰 연쇄화사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슈퍼마키트」는 현재의 1천3백개에서 1천6백개로 연쇄점은 3만5천개에서 10만개로 크게 늘려 연쇄화 율을 현10%에서 25%로 제고시킨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유통업자의 시설·운전자금으로 재정자금 50억원·금융자금 1백50억원을 확보하여 지원키로 했다.
연쇄화계획은 현행 생산자-총판점 또는 도매상-대리점 또는 중간도매상-소매상-소비자로 되어있는 유통경로를 생산자-「슈퍼마키트」 또는 연쇄점-소비자로 줄이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유통「마진」이 3∼15% 절감된다.
외국의 연쇄화 율은 미국93%, 영국71·2%, 일본29·6%이나 한국은 작년 말 현재「슈퍼마키트」1천3백개, 중소상인연쇄점 3만5천개로 9·9%밖에 안된다.
연쇄화 율을 2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슈퍼마키트」는 본부를 현행 32개에서 50개로, 가맹점엔 1천3백개에서 1천6백개로, 중소상인연쇄점은 본부를 50개에서 1백개로, 가맹점을 3만5천개에서 10만개로 늘려 중소상인·연쇄점의 소득표준율을 현행8%에서 7%로 인하시켰다.
연쇄화를 위한 자금은 오는 4월10일까지 협회에서 상공부에 대상업체를 추천하면 재정자금은 서울신탁은행, 금융자금은 국민은행창구에서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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