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판 됫돈대주고 이자 1억뜯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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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폭력배 3명 검거>
서울서대문경찰서는 16일 상습적으로 도박판에 판돈을 대어주고 높은 이자를 뜯어온 상습폭력단 전주파 행동책 신대근(20·전주시 동완산동2가44·일명창근) 김현식(21·전주시 대간2가동96) 나두삼(20·전주시서노송동 672·일명 김성곤)씨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두목 김형득(31)·부두목 허연봉(31·전북부안군부안읍)씨등 2명을 추적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두목 김씨등은 79년7월초부터 서울시내의 비밀도박장을 따라다니며 뒷돈을 대주고 1할 이상의 이자를 받아 지금까지 약3백회에 걸쳐 1억원 이상을 갈취했다.
이들은 대준 돈을 못받게 될 경우 신씨등 행동책들을 채무자의 집에 보내 며칠씩 안방을 차지하고 행패를 부리며 돈을 뜯어냈다.
김씨는 신씨등 행동책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일당 3만원씩을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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