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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원 공중기차 고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8일 하오4시5분쯤 서울와룡동 창경원어린이놀이터의 공중기차가 어린이 10여명을 포함, 20여명의 놀이객을 태우고 운행중 갑자기 멈춰 어린이들이 높이7m의 공중에서 1시간 20여분동안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소동을 빚었다.
사고를낸 공중기차는 소형모형객차 4량을 연결, 높이5∼8m의 공중에 설치된 길이 3백82m의 외줄철제 「레일」 을 달리게 되어있는데 이날 고무바퀴 10개중 1개가 찢어져 나가면서 사고가 일어났다.
기차가 「레일」위에 멈추자 공중에 갇힌 어린이들은 울며 소리쳣고 함께탔던 보호자들도 밑에 내려다보이는 연못으로 기차가 넘어지지 않을까 불안해하며 『빨리 구조해달라』 고 아우성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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