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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등 2명 구속 식품회사등에 납품하며 쇠고기에 말고기 등 섞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지검영등포지청은 5일 쇠고기에 말고기·양고기등을 섞어 식품회사등에 납품한 송병호씨(39·한미상사주인·서울 봉천3동 13의1)를 사기혐의로, 돈을 받고 이를 묵인한 관악세무서세무 주사보 김진구씨(35)를 뇌물수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진구씨로부터 돈을 받은 관악세무서서기 김석동(25) 황현(33·관악세무서 서기보)씨 등 2명을 뇌물수수혐의로, 이들을 공갈해 돈을 받은 김동근씨(40·관악경찰서순경)를 공갈 및 직무유기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송씨는 78년 11월부터 지금까지 한미상사를 운영, O식품·K인삼 등 2개 식품회사에 쇠고기 4만㎏을 납품하면서 수입쇠고기와 말고기를 10대7의 비율로, 양고기는 3대1의 비율로 섞어 4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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