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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전 수상 재 집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터론토19일 AP합동】피에르·트뤼도 전 수장 (60) 이 이끄는「캐나다」의 자유당은 18일 실시된「캐나다」연방하원의원 총선에서 총 의석 2백82석 중 과반수 보다 5석이 넘는 1백46석을 획득, 1백3석을 차지하는데 그친 조·클라크 현 수상(40)의 집권진보보수당을 누르고 승리, 작년5월 총선에서 패배한지 9개월만에 자유당단독 내각을 구성, 재집권하게 됐다.
「트뤼도」전수상의 자유 당은 이번 총선에서 명확한 자체공약하나 제시하지 않은 채 유권지가 크게 반발한 클라크 내각의 휘발유세 인상·초 긴축 예산 등 경제실정에 편승, 어부지리의 승리를 거뒀다. 트뤼도 전 수상과 콜라크 수상은 각각 자신의 선거구인「몬트리올」과「앨버타」에서 당선됐다.
「캐나다」의 정식 정권교체는 20일 내지 21일에 있을 예정이며 새 의회는 3월 중순께 첫 소집 될 것으로 보이는데 클라크 수상은 야당인 진보보수당의 당수로서 의회에 복귀하게 된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번 총선에서 자유당이 승리한 원인은 대서양쪽의 친 자유당 수개주와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퀴벡 주에서 일부 승리를 거둔 데도 기인하나 대세를 결정한 것은 고도산업화 된 온테리오 주에서 총 의석 95석 중 52석을 차지한데 있다고 분석했는데 클라크 수상의 진보보수당은 여기에서 38석을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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