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당 박병배 부총재 등 13명 또 신민에 집단 입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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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통일당의 박병배 부총재 등 지구당위원장 급 13명이 13일 통일당을 탈당하고 집단으로 신민당에 입당했다.
신민당 마포당사에서 김영삼총재 등 총재단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입당식에서 이들은 『YH사건 이후 김영삼총재의 선명 투쟁노선이 우리들의 이념과 같은 것 이어서 구태여 당을 따로 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고 말하고 『우리의 입당은 아무런 전제조건이 없으며 범야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백의종군으로 입당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당의 지구당위원장l2명과 전위원장 등 13명이 지난6일 신민당에 입당한데이어 이번이 두 번째 집단입당이며 앞으로 또 다른 통일당소속당원의 신민당 입당이 있을 것이라고 신민당간부가 전했다.
김총재는 환영사에서 『야당통합이 우리당의 방침이므로 추후 정무회의에서 여러분의 입당을 공식처리 하겠다』고 말했다.
입당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박병배(통일당부총재·大田) ▲강근호(정치위원-군산지리) ▲방용환(종로-중구) ▲김두섭(금포-강화)▲조정무(의정부-양주)▲박종진(성남-이천) ▲정현우(원주-상원성)▲임재흠(금천-상주)▲조기상(영광-함간)▲곽인식(강남)▲유태규(인천) ▲신준희(서천-찬령)▲양준승(상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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