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주택 4천8백채 개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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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올해 불량주택 재개발사업대상지구로 돈암제3지구의 1백52동등 모두 20개지구 4천8백여동을 확정했다. 이들 지역은 예년과는 달리 대부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시에 개발을 요청해온 곳들이다.
올해 재개발사업비는 총2백29억1천9백만원이며 개량주택에는 가구당「아파트」에 3백만원, 연립주택2백50만원, 일반주택2백만원씩이 융자된다.
이 사업비중 시비30억원은 도로하수도등 공공시설에 쓰인다.
시는 지난해 국민주택자금 1백12억원을 확보하고 14개지구 5천1백47동에대해 재개발사업을 펼계획이었으나 일부주민들의 거센반발에 부닥쳐 당초목표의 54%인 2천4백17동밖에 착공치 못했었다.
그러나 재개발지구에대한 정부융자혜택이 커지고 사업이 완공된 지역의 주거환경이 크게 좋아져 집값도 평당 7만∼10만원씩의「프리미엄」이 붙는등 혜택이 커지자 재개발을 원하는 지역이 점차 늘기 시작했다.
시는 이에따라 무리한사업계획을 펴지않고 주민스스로 재개발을 원하는 지역에만 사업을 추진키로 방침을 바꿨다.
각구별 올 재개발사업대상지구및 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종로▲무악제2지구=대지2만3천5백샤34평, 건물1천2백45동가운데 올해 대지 5천1백평, 건물 3백동, 공사비 24억원(시비1억원)
◇중구▲신당제2지구=대지 4백33평, 건물 91동, 총공사비2억3천만원
◇성북▲돈암제3지구=대지 4천6백6평, 건물 1백52동
◇동대문▲답십리제6지구=건물 88동,「아파트」10동 2백60가구분건립
◇관악▲봉천 제4지구=대지 6천5백평, 건물 3백10동, 총공사비28억원(시비7억8천만원)
◇용산▲효창지구=대지3천5백95평, 건물1백20동, 총공사비8억6천6백만원
◇영등포▲구로지구=대지9천6백평, 건물3백70동, 총공사비 16억9천5백만원
◇은평▲돈암제2, 3지구=대지3만8천3백17평, 건물4백50동, 총공사비 50억8천5백만원
◇서대문▲대신제1지구=대지1만1천3백평, 건물3백54동▲남가좌제2지구=대지4천평 건물1백70동▲홍제제3지구=대지8천2백평, 건물1백36동▲홍제제9지구=대지1천5백평, 건물73동▲홍은제1지구=대지9천8백30평, 건물69동▲홍은제5지구=대지 8천2백93평, 건물3백7동▲연고제3지구2차=대지4만5천1백19평, 건물4백16동
◇마포▲아현제1지구=대지2만7천1백평, 건물1백5동▲도화지구=대지3천5백평, 건물1백동
◇강동▲가락제2지구=대지3천5평, 건물73동▲천호제1지구=건물1백14동
◇도봉▲월계지구=대지2천38평, 건물1백24동, 총공사비 11억3천8백만원(시비4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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