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종단·동서횡단·중앙종단 등 4개 고속도로 새로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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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건설부는 수도권 인구를 현수준으로 계속 억제하고 지방거점도시를 인구 1백만명 이상으로 중점 육성하는 한편 서울·경기도·강원도 철원군 일원을 묶는 수도권 정비계획을 연내에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완 건설부장관은 28일 상오 최규하대통령 연두순시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기준지가 고시지역을 점진확대하고 토지거래허가 및 신고제를 탄력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인구 현수준서 동결 투기막게 지가고시지역 점차 확대>
최장관은 국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값싸고 편리한 새 주택「시스팀」(「모델」 80)의 개발, 주택임대업의 기업화를 꾀하고 주택투자를 대GNP 6%선을 견지하며 올해 민간 및 공공부문에서 총2조7천9백26억원을 들여 30만 가구의 주택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80년대 장기계획으로 중앙종단·서해안종단 및 동서횡단(2개노선) 등 4개의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하며 국민위락과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국공립공원을 확대지정하고 전국을 4대 휴양공간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중앙종단 고속도로는 대구∼안동∼원주∼춘천을 연결하며 동서횡단 고속도로는 군산∼포항간을 잇고 서해안 고속도로는 인천∼아산만을 연결하고 아산에서 목포까지의 국도를 확장할 계획이다.
건설부는 다목적「댐」 및 하구언 건설에 치중, 올해부터 85년까지 6백억원을 들여 낙동강 하구언을 건설하여 이 지역의 용수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또 계속사업인 광주권 종합개발을 82년까지, 제주 종합개발 및 지리산-덕유산 지역개발은 83년까지 완료하고 반월 새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건설부는 특히 국내 건설기술의 국제화를 위해 외국업체와의 합작 등 선진기술 도입을 촉진하고 공사입찰제도는 최저낙찰을 지양, 공사물량 및 도면제시에 의한 내용입찰제를 확대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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