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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등록금 국립25%ㆍ사립16%인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문교부는 21일 80학년도 대학·전문대학의 납입금 인상율을 확정, 79학년도보다▲국·공립대는 25%▲사립대학은 16·2%▲국·공립전문대는 24·2%▲사립 전문대는 21·9%씩 각각 올렸다. 문교부는 또 사립대학의▲의과대학▲치과대▲한의과대학 본과생의 등록금과▲대학원의 등록금은 대학실정에 맞게 총·학장이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했으며 실험실습을 많이 하는 이공계·실업계학과는 79학년도 등록금액의 4%(2만원)범위안에서 별도로 실험실습비를 받을수 있도록 했다.
문교부는 이번 등록금 인상조정에서 학부모의 부담을 고려, 물가상승율만 반영해 최소한으로 올리는 방향에서 조정했으며 1·12환율인상에 따른 상승요인은 포함되지않았다고 말했다.
문교부당국자는 금년까지 대학의 등록금인상은 물가당국과 협의해 정부가 결정해 왔으나 내년학년도부터는 사립대학은 대학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우선 금년부터 교육비가 가장 많이 소요되는 의학계열 본과생의 납입금과 대학원의 납입금은 해당대학총·학장에게 재량권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학부모들은 대학등록금의 전반적인 자율화는 학부모의 부담가중등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어느정도 정부가 인상율을 정해 제동장치역할을 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대학·전문대학의 등록금 인상으로 서울시내 소재 사립종합대학(재학생)의 등륵금은 ▲인문계가 79학년도 연 51만4천원에서 59만7천원으로▲자연계는 연55만4천원에서 64만3천원으로 올랐다.
또 사립대학의 신입생 입학금은 지난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돼 새학기사립종합대학 신입생 등록금은▲인문계가 36만8천원선이고▲자연계는 39만1천원선이다.
국립대학등륵금은▲인문계가 연20만4천원에서 25만·5천원▲자연계가 22만2천원에서 27만7천원으로 오르며 신입생은 입학금이 1천8백원에서 2천2백50원으로 오른다.
전문대의 경우▲국·공립전문대학(재학생)은 연간납입금이 16만6천4백원에서 20만6천6백50원으로▲사립전문대는 40만1천8백원에서 48만9천9백50원으로 인상됐다.
이번 등록금인상으로 서울시내 사립대인문계 신입생의 경우 새학기에 필요한 학비는▲수업료·기성회비·실습비·호국단비·자율적경비등을 포함한 납입금 29만8천5백원과▲입학금 7만원▲교재비 5만원(교재10권정도), 그리고▲교복값6만원을 합쳐 47만8천5백원정도가 필요하며 지방학생의 경우 1개월 하숙비8천원에▲입학금2천2백50원▲교재비▲교복값6만원등을 합쳐 26만원정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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