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품 경쟁력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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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13일외신종합】일본·자유중국· 「홍콩」등은 한국의 원화평가절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이번 조치로 한국 상품의 경쟁력이 높아져 대외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 라고 전망했다.
한국원화의 평가절하에 관한 이들 3국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일본=일본의 대기업들은 『일본으로서는 수출보다 수입쪽에 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의 일본시장에서 한국상품은 원유가격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인플레」로 수출경쟁력이 약했지만 20%에 가까운 환율인상으로 다시 섬유·잡화·공작기계 등의 대일수출이 늘어 봉제품 업계 등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작년 여름을 「피크」로 하여 감소 추세에 있던 대한면사 수입이 다시 크게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일본방적협회는 통산성과 수입상사에 대해 대한 수입규제를 한층 더 강화해 줄 것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
【동경=김두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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