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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9개 소방서를 구급환자 신고소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7일 응급환자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 전국 49개 소방서를 구급환자 사고「센터」로 지정하기로 했다. 보사부와 내무부·대한의학협회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이 방안에 따르면 현행 소방법을 개정해 미국·일본 등 외국처럼 소방서마다 「앰뷸런스」와 당직의사·간호원 등을 대기시켜 응급환자의 발생사고를 접수하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부근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옮기는 도중 1차적인 응급치료를 하도록 했다.
정부의 이 같은 계획은 현재 대한의학협회와 서울시 등이 공동으로 서울에서만 실시중인 야간 응급환자 진료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이 제도를 정부차원에서 시행, 응급환자 진료를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소방서가 화재신고 접수 외에 응급환자 신고 접수까지 맡기 위해 ▲화재신고용 전화번호인 119외에 응급환자 신고용 전화번호를 설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소방서가 관내 각 병원의 응급실 및 야간 당직의사 현황 등을 파악토록 해 응급환자 진료를 능률적으로 수행케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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