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의 신년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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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0년대에는 안정과 국제협력의 기조위에서 우리경제의 균형적 발전은 물론 경제성장에 상응하는 정치발전을 이룩하며 사회복지를 확충하고 민족문화를 계발하여 민족중흥을 실현한다는 원대한 이상아래 땀흘려 일하며 국난을 타개해야 하겠다.
그간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질량간에 커다란 변동이 일어났고 가치체계가 흔들렸으며 부분적 마찰과 갈등이 발생하는 등 새로운 문제가 파생했고 전체적으로는 경제적·사회적 성장과 정치적 성장간에 균형을 이루지 못했던 것이 또한 사실이다.
우리는 국가적 현실과 역사의 조류를 올바르게 파악하여 다시는 이상이나 현실에만 치우치는 시행착오를 거듭하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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