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의 「보너스」백태…제품·어음으로 주기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회사가 크건 작건 년 말에 돈이 달리기는 마찬가지여서 대기업들조차 「보너스」자금마련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올 년 말 「보너스」를 지난 해 수준으로 책정해 놓고 있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자금사정 때문에 일부 가전 회사에서는 냉장고나 세탁기 등 자사제품으로 「보너스」대신 줄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는 실정.
매출액 순위 1백대기업의 「보너스」지급액은 줄잡아 3천억 원 정도. 같은 「그룹」안에서도 회사실적에 따라 「보너스」차등제가 실시되는 희비극이 벌어지고 있으며 중역들은 대부분 상여금이 크게 깎였다. 특히 자금난이 심한 건설업체의 경우 「보너스」의 일부를 어음으로 주는 곳도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