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방서 지은으로 피부약 조제|1명 사망·3명 중태|근로자 과실로 다쳤을땐 시공자에 배상 책임없다|대법원 판결|여천군 쌍봉선소일대 거북선 조선소로 추정|조사반 발굴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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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전】 한약방에서 수은으로 조제한 피부약을 바른 일가족4남매중 1명이 숨지고3명은 중태에빠졌다.
지난달26일 상오4시쯤 충남 공주군 계룡면 화헌리 윤룡섭씨(59)집에서 윤씨의 3남 정결군(2) 등 4남매가 한약방에서 사온 피부약을 바른후 입술이 마르고 심한 구토증세를 일으키다 정한군은 숨지고 나머지 3남매는 대전성모병원에 입원, 치료를받았다.
아버지 윤씨에 따르면 자녀들이 옴증세의 피부병을앓아 지난달 25일하오1시쯤 논산읍 화지동소재 태양건재약방(주인 이고용·40)에서 2천원을 주고 수은제가루약을 구입, 이날밤 들기름과섞어 발라주었다는것.
경찰은 정한군의 사인을 수은중독으로 보고 약방주인 이씨를 업무상과실치사장 혐의로 입건하는한편 시체부검의뢰와함께 남은피부약359을 수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대법원민사부는 1일 『공사장인부가 자신들의 과실로 상해를 입었을경우 시공자는 그 손해배상의 책임이 없다』고 판시, 김형기씨 (경배월성군외속면구어리)등 2명이 한남화학공업사(대표 임창욱·울산시선암동절의25) 를 상대로낸 손해배상청구소송상그심공판에서 원고들의 상고를 기각, 원고패소판결을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등은 77년9월24일하오5시쯤 한남공업사 냉수탑과 생산1과를 연결하는 지상3.8m의 원료관더미에 걸터앉아 이보다 80㎝위에 설치된 배관시설의 나사를 죄는 작업을 하던중 원료관더미 가장자리의1「인치」 굵기수도관을 받치고있던 널빤지에 발을딛고 힘을 주는순간 수도관과 널빤지를 묶어둔 철사가 풀리면서 땅에 떨어져 중경상을 입자 각각 5천1백가만2천8백원, 1백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냈었다.

<새마음봉사단 본부11월20일부로 해체>
새마음봉사단 한국수출산업공단 본대가 30일 해산됐다.
이에따라 새마음봉사단 한국수출산업공단본대 산하7개지대와 공단입주업체단위의 3백73개 분대 모두다 해체되고 봉사단원 4만여명은 모두 봉사단이 창단된 78년6윌1일 이전의 직잭으로 되돌아 가게됐다.
이같은조치는 지난달20일 새마음봉사단 (총재 박근혜)본부자체의 해체에따라 취해진 것이다.

<1명죽고 1명중태 개문버스서 떨어져>
30일 상오8시쯤 서울동부두이촌동 한강중학교앞「버스」정류장에서 중부운수소속 시내 「버스」 (운전사이경구·33)가 출발하는 순간 「버스」에 매달려가던 정금난씨(52·여·동두이촌동 공무원「아파트」 58동303호) 와 서경옥양(19)등 2명이 땅바닥으로 떨어져 정씨는 숨지고 서양은 중태다.
사고는 「버스」 정류장에서 승객4명을 태운뒤 안내양 전병순양(l8)이 문을 닫지 못한채 출발하는 순간「버스」안에 타고있던 30대남자가 갑자기 「버스」에서 내리려고 문쪽으로 밀치는 바람에 일어났다.
【여수}전남여천군쌍봉면 간전리소재선소(船所) 가 거북선 조선장소 라는 1차 조사결과가나와 유적발굴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조성도 박사(해군사관학교박물관장)를 반장으로한 「이충무공유적지선소조사반」이 지난9월부터 3개월동안 선소일대의 현지답사와 『난중사기』등 충무공에관한 기본자료를 중심으로한 문헌고증으로 나온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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