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신인왕 11명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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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79년 「프로·복싱」전국신인왕선발대회가 12체급의 신인왕을 가려내고 25일 문화체육관에서 폐막되었다. 이날 12체급결승전의「하이라이트」는 「페더」급의 안회(동근)과 차동수 (두꺼비) 의 혈전. 두선수는 1회전부터 난타전을 전개, 안면을 피로 물들이면서 혈전을 벌였으나 두선수 모두 눈언저리에 부성을입어 5「라운두」에서 경기가 중단되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4「라운드」까지의 심판채점은 동점을 이루어 두선수에게 최우수신인상을 함께 주기로하는 한편 추후다시 경기를 벌여「페더」급의 신인왕을 결정기로 했다.
한편 「주니어·라이트」급의 홍경수 (동대체) 는 다채로운「테크닉」과 정확한「펀치」로 이재은 (원진규철)을 일방적으로 공략, 6회1분34초만에 KO승을 거두었고, 「라이트」 급의 임홍규 (극동) 도 강한 「라이트·훅」 으로 임정석(동아)을 두번「다운」시키고 3회2분23초만에 KO승을거두고 신인왕「타이틀」을 차지했다.
우승한 각체급의 신인왕들은 내년3월 일본「기따규슈」 에서 열리는 제3회한일 신인왕대항전에 한국대표선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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