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괴한에 짓밟힌 사우디메카 대사원|세계 6억 회교도의 성소 매년 백만 신도들이 순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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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22일 로이터합동】「시아」파 극렬 회교도들로 보이는 일단의 무장괴한들이 20일 점거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 「메카」의 회교 대사원은 전세계 6억 회교도들이 가장 숭배하는 성소다)
1천4백년전 회교창시자「모하멧」이 탄생한 「메카」는 모든 회교도들이 일생을 통해 순례하기를 갈망하는 곳으로 매년 1백만명 이상의 신도들이 순례한다.
특히 회교대사원은 3만명의 신도들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광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광장중앙에는 3층 건물높이의 네모꼴 건축물인 「카바」신전이 있다.
대사원을 방문하는 회교 순례자들은 순례기간중 「카바」신전을 3번 돈 다음에 신전 한 모퉁이의 흑석을 손으로 어루만지는 의식을 갖는다.
한편 대사관의 점거사태가 발생한 20일은 1천4백년 전 회교력이 처음으로 시작된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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