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니 어부억류|영해침범, 6개월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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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파나마」어선에 송출됐던 우리나라 어부 25명이 영해침범으로 「모리타니」경비정에 나포됐다가배를끌고 탈출하고 항해사 1명이 6개월째 「모리타니」에 억류돼있다.
주식회사 동남에 의해 「파나마」「퍼포트·인터내셔널」사 소속 어선 「반디아라」호(2백70t·선장김승오·29)에 송출됐던 선원 25명은 지난6윌13일 「라스팔마스」근해에서 조업중파도에 밀려 북위18도 까지 떠밀려가 「모리타니」영해를 침범, 나포됐던것.
선원들은 「모리타니」연안으로 끌려가 억류중 송출회사인 동남으로부터 탈출 지시를 받고 지난9월2일 하오11시 1항사 남승철씨(29)만 남겨 두고 배를 끌고 탈출했다는것.
이같은 사실은 탈출 선원중의 한사람인 조기장 정한근씨(35)가 신병으로 지난10일 김포공항을통해 귀국, 해원노조 원양어선 지부에고발함으로써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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