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화전 2호기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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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강릉】시설용량 20만kw의 영동화력발전소2호기(사진)가 예정공기를 2개월 앞당겨 완공돼 13일상오 강원명명주군강동면안인리현장에서 장예준동력자원부장관과 김영준한전사장등이 참석한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외자6천2백20만「달러」, 내자2백85억2천만원등 모두 5백86억8천6백만원을 들여 76년8월에 착공한 이 발전소는 국내 최초의 국산화추진 「케이스」로 국산저질탄을 주연료로사용한다.
국산화 된것은 고성능전기집진기를 비롯, 물처리설비등 30여종이며 국산화율은 36%다.
이날 장장관은 치사를통해 『영동화전2호기의 준공으로 민수용으로 쓸수없는 저질탄을 사용함으로써 강원도지역의 탄광개발을 촉진할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정부는 유류발전소의 건설을 억제하고 원자력과 석탄발전소 건설에 주력함과 동시에 국산화율을 계속 높여가겠다』고말했다.
영동화전2호기의 준공으로 발전설비는 모두 7백69만3천kw로 늘어났다.
생산되는 전력은 주로 북평공업단지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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