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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망의 3회전에|인니에 5판 전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대학 「프래시·맨」인 김춘호(19·명지대) 전창대(19·명지대) 전영대(19·건국대) 등 10대의 「영·파워」로 한국 「테니스」는 출전 20년만에 처음으로 「데이비스」배 지역예선 3회전 진출이라는 경사를 맞았다.
한국은 친선경기가 된 최종일(11일)두 단식에서도 김춘호·전창대가 각각 「타릭」과 「하디만」을 모두 3-0으로 이겨 결국 예상치 못한 5-0의 완승을 장식한 것이다.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데」배3회전에 진출하는데 고비가 된 것은 이틀째(10일)인 김춘호·전영대 조의 복식 경기. 「위조노」「위조조」조와 3시간의 「풀·세트」격전을 벌인 이 북식전에서 김춘호의 활약으로 마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
2-2 「타이」로 쫓긴 후 마지막 5 「세트」에서 한국은 4-0으로 앞서다 방심의 허를 찔려 5-4까지 쫓겨 위기를 맞았던 것이다. 이 위기에서 김춘호의 침착한 「패싱·셧」으로 결국 6-4로 이겨 승리를 결정지었던 것이다.
김춘호는 복식의 고비를 넘기는 등 사흘동안 단·복식 등 3「게임」에 모두 뛰어 한국 「테니스」의 「히어로」로 등장했다. 『한국선수들은 안정된 「스트로크」와 왕성한 체력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앞으로 국제무대에 나서려면 수비위주보다 공격적으로 전환해야한다. 또 국제적 추세에 맞추어 「하드·코트」 를 개발해야하며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을 구미에 유학시켜 선진 기술을 습득하게 하는 것이 시급하다』는게 한결같은 얘기들이다.
한국은 오는 12월7일부터 서울에서 인도와 3회전을 펼치며 승리하는 경우 「뉴질랜드」와 준결승을 갖는다.
인도는 「프로」인 「암리트라즈」형제와 「크리슈나」「메논」등 강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 「서키트」대회에 출전중인 「암리트라즈」형제가 안오는 경우엔 호각세를 이룰 것이라는 얘기다.
한국 5-0 인도네시아
◇제2일 전적(10일·장충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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