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가 부활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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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80년대를 여는 내년 봄, 「미니·스커트」 와 『섹시·루크』가 부활된다.
80년 봄·여름을 위한 「파리」기성복「쇼」에 등장한 일류「디자이너」들의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일관된 주제는 한마디로 다양한 「섹시·루크」이며 이를 가장 선명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이 「미니·스커트」「시·드루」(투명)의상 등이다.
군더더기 살을 가려주던 지난날의 『자루』 옷은 이제 구식이란 낙인이 찍히게 됐다.
소비절약시대와 자원난을 반영해서인지 바지길이는 짧아졌고 구두 굽은 낮아졌다.
그러나 의상전문가들과 고객들이 한결같이 입을 모아 떠들어대는 화제는 역시 「미니·스커트」의 부활이다.
「헴라인」이 무릎위 5㎝에 머무르는 것은 오히려 보통이고 심한 경우는 「히프」의 밑부분이 보일 정도로 초「미니」도 있다.
그러나 「디자이너」들은 소비자들이 기호에 따라 「스거트」기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신축성과 다양성을 보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UPI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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