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과 성장의 균형 있는 발전이 과제 박대통령|양국의 항공·해운·통신 관계증진되길 이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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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 19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내의 인사 l백여명을 청한 가운데 이광요 「싱가포르」수상내외를 위해 「리셉션」 및 만찬을 베풀고 민속공연을 관람했다.
박대통령은 만찬회 연설을 통해 『날로 더해 가는 세계적인 자원수과 국제경쟁의 불안정속에서 개발도상국이 당면한 공통의 과제는 밖으로부터의 충격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계속 안정과 성장의 균형있는 발전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양국이 경제 사회개발과 국가발전의 귀중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발전도상국으로서 더욱 다각적이고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증진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방한이 양국간의 우의와 협력관계를 긴밀히 하고 「아시아」의 안정과 번영은 물론 인류의 펑화와 공영에 기여하려는 공동노력을 거듭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상은 답사를 통해 『한국이 공업과 농업 양 분야에서 이룩한 발전은 다양하고 뚜렷하다』고 찬양하고 『그 같은 발전은 능력 있고 추진력이 강한 국민과 확고한 지도력 없이는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상은 『양국간의 경제 및 외교관계를 증진시킴으로써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지적, 『양국간의 항공·해운 및 통신관계를 더욱 개선함으로써 우리의 경제적 및 정치적 유대관계는 상호이익이 되도록 발전되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대통령 큰 영애는 이수상 부인 「과격주」(가벽주)여사를 별도로 접견, 충효비를 바탕으로 한 정신운동과 여성의 사회활동 등에 관해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큰 영애는 우리 나라 여성들은 새 마음 운동을 통해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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