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세안과 협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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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리처드·홀브루크」 미국무성「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미국은 한국이「아시아」각국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발전시키고 태평양지역에서 지역협력·경제협력을 통해 계속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홀브루크」차관보는 26일 하오「유엔」총회 참석을 위해「뉴욕」에 온 박동진외무장관을 방문, 약 1시간20분동안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말하고「먼데일」부통령의 중공방문 결과를 설명하면서『중공의 대한반도정책은 변함이 없더라』고 전했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박장관은『「가터」미대통령 방한 이후의 한미관계와 기타 한두가지 한미 쌍무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남북대화 문제와 최근의 한국국내정치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된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외교 소식통은 이 회담에서 한국국내정치 사태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장관은「흘브루크」차관보와의 회담후 26일 하오 4시30분「밴스」국무장관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미국측 사정으로 27일 상오 8시(한국시간 밤10시)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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