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경기장서 부활절 연합예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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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부활의 큰 기쁨 남북이 함께 장애우와 함께'라는 주제로 동서와 남북의 화합과 협력은 십자가의 사랑만으로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널리 전하겠다."고 밝혔다.

부활절 행사의 하나로 지난달 5일 광양을 출발한 전국십자가 대행진 팀은 10일 현재 안양을 지나고 있으며 17일 목표지인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 헌혈운동(4월 17일까지)과 금식기도회(4월 18일), 기독무용제(4월 24일), 부활절 기념 연극제(4월 21~22일) 등이 펼쳐지고 있다. 예배위원회는 또 헨델의 '메시아'가 담긴 CD가 달린 부활절 카드를 비신자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전개한다.

올해는 북한의 봉수대 성가대가 서울을 방문해 남북이 함께 공동예배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회장인 한명수(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목사는 "교파를 초월해 모든 교회가 부활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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