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 4호선 건설참여 희망회사 다 받아들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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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28일 지하철3, 4호선의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이미 건설에 참여키로 한 21개 건설회사 외에 새로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업체를 모두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하철 건설회사들이 많아질수록 회사별 출자부담액이 적어져 업체의 부담이 줄고 공사구간도 짧아져 목표 연도(83년)안에 공사를 끝내거나 공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천 서울시장은 이 같은 시의 방침을 밝히고 이미 S종합건설 등 4∼5개의 대규모 건설회사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21개 회사만 참여해도 1개 회사가 평균3㎞ 정도씩 공사구간을 맡아 목표 연도인 83년까지 4년 안에 공사를 끝낼 수 있으며 더 많은 회사가 참여할 경우 공기를 1년 정도 앞당겨 수도권대중교통난을 완화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또 지하철3. 4호선 건설에 대한 정부 지원 분인 국민투자기금이 제대로 조달되지 않을 경우 IBRD(세계은행)나 AID의 차관을 들여올 계획이며 지하철 2호선에 대한 정부의 지원문제가 마무리되어 강북구간은 곧 착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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