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의존형으로 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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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실「오일·쇼크」이후 일본경제는 3가지 유형으로 변형되어가면서 어려운 고비를 무난히 넘겼다.
일본경제는 이를테면 수출에의해 지탱된 「해외수요 의존형」경제였다.
77년에 들어서면서부터 재정지출과 수출을 혼합한「외생수요의존형」으로 전환됐다가 78년부터는 「내수의존형」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78년의 경우 성장에대한 외수기여도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정도다.
기업도 이른바 감량경영으로 적응력을 키워왔다. 「오일·쇼크」 이후 각기업은 자산매각, 직원들에대한 일시 귀휴등을 실시, 감량경영체제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하여 이후 남자를 중심으로하는 기간노동력의 조정, 설비투자억제, 적정재고율의 인하, 금융비용의 절감등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감량경영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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