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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원 장례식에 백50의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간경화증으로 별세한 고 김현기의원의 17일 국회장에는 1백50여명의 여야의원들이 참석하여 분향했으나 여야대표들은 악수조차 나누지않아 냉기류에 휩쓸린 정국을 그대로 반영.
민관식국회부의장은 『지난 임시국회가 끝난후 내방에 찾아와 모두 건강하게 지내자고 했는데 내가 조사를 읽게되니 인생의 허무를 절감케된다』고 추모했고, 김영삼신민당총재는 조사에서 『김의원이 명소 가슴아파했던 연약하고 나이어린 근로자들이 학대받고 있으나 이정부는 외면하고있다』 『신민당동료의원들이 반민주세력들에 의해 비참하게 얻어맞아 이 자리에조차 나오지 못한 술픈 현실』이라등 정부쪽을 비난.
영결식 직후에 열린 공화·유정합동조정회의에서 김용태 제1무임소장관, 구태회공화당정책위의장등은 『시신을 앞에놓고 정부를 공격하는등 정치적인언사를 일삼는것은 상식없는짓』이라고 입을 모아 김총재를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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