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달라"|YH무역 여공들|신민 당사서 농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YH 무역 회사 (대표 장용호) 여직공 2백50여명은 9일 상오 신민 당사로 몰려가 『우리에게 일자리를 달라』『공장을 정상 가동시키라』는 주장을 내걸고 농성했다.
최순영 노조지부장과 박태연 사무장의 지휘로 신민 당사 4층 강당에서 농성을 벌인 여직공들은 지난 6일부터는 기숙사마저 폐쇄시켜 갈곳이 없다며 하루속히 공장을 다시 가동시켜 일자리를 찾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경찰이 집회를 막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신민당을 찾아왔다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봉제 하청 공장인 YH무역은 경영 부실과 불황으로 은행 부채를 갚지 못해 공장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