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움직이는 지도자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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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오늘의 미국을 움직이는 지도자는 누구인가? 지난달 15일 「카터」대통령이 미국은 「에너지」위기보다 더 심각한 「리더십」위기를 겪고 있다고 솔직히 고백하면서부터 미국에서는 「리더십」논쟁이 한창이다.
최근 미국의 주간지 「타임」이 학계 실업계 정계등 각계 인사에게 『미 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지도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한 결과 공교롭게도 「포드」「닉슨」전대통령들과 「카터」대통령을 지적한 사람들은 한사람도 없어 백악관의 지도력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각계인사들의 의견을 간추려본다.
▲「케네드·클라크」(교육자)=탁윌한 지도자는 없지만 여성운동가 「글로리어·스타이넘」여사와 「앤드·영루주「유엔」대사.
▲「프랜시스·피츠제럴드」(작가)=환경보호운동가「배리·커머니」, 소비자 보호운동의 기수 「랠프·네이더」. 노운동가「세자르·사베즈」
▲「윌리엄·풀브라이트」(전상원의원)=균형잡힌 대「이스라엘」정책을 제시한 「칼럼니스트」「조지·볼」
▲「존· 케네드· 갤브레이드」(경제학자)=의료·산업·외교정책·군축문제등에서 「에드워드·케네디」보다 뛰어난 수완을 발휘할 사람은 없다.
▲「제임즈·개빈」(퇴역장군)=뛰어난 지도자를 발견할 수 없다. 「코널리」는 「밀크·스캔들」이있고, 「케네디」는 여비서사건이 있다. 「데이비드·록펠러」는 훌륭하지만 능력부족이고 「조지·볼」은 다재 다능하지만 전국적인 인물이 못된다.
▲「데이비드·리즈먼」(사회학자) =「스탠퍼드」대학교총장인 「리처드·라이먼」과 전「노드캐롤라이나」주지사「테리·샌퍼드」
▲「데이비드· 록펠러」(「체이스·맨해턴」은행회장)=「헨리·키신저」전국무장관(국제문제), 「제너럴·일렉트릭」의 「레지널드·존즈」사장(기업)등.
▲「윌리엄·윈피신저」(기계업자연맹총재)=「조지·미니」AFL-CT0총재, 「에드워드· 케네디」「클리블랜드」시장 「데니스· 쿠시니치」, 「랠프·네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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