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복지사업」 활동전개 한달 맞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보사부와 각 시·도에 사회복지시설수용자·심신장애자·생활보호대상자 등 저소득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새마을 인보복지사업 중앙전담창구」가 지난달 1일 문을 열고 1일로 한 달을 맞았다.
이 창구는 매년 연말에만 반짝하다마는 불우이웃 돕기를 연중계속, 체계적으로 펴나가기 위해 보사부가 「한국형 사회보장제도」의 하나로 설치한 것.
인보복지사업은 도움을 주는 쪽(시혜층)을 ▲기업 및 각종 경제단체 ▲종교단체와 교회·성당 ▲사회단체 ▲의료기관 및 의약업체 ▲비영리자선단체 ▲각 직장 ▲학교와 학생단체 ▲자원봉사 조직 ▲고소득층 ▲기타 자원자로 정했다.
이들 도움을 주는 쪽은 보사부나 각 시·도에 지원내용을 적은 지원등록서를 낸 뒤 이 내용에 따라 ▲현금 ▲물건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노력봉사 및 기술제공 ▲의료봉사 ▲불우아동결연 둥 불우이웃에 각종 지원을 한다.
한편 도움을 받는 쪽(수혜층)은 ▲4천8백76개 각종 사회복지시설수용자 44만2천여 명 ▲생활보호대상자 1백94만 명 ▲재해 이재민 5만 명 등 전국에서 2백43만2천여 명으로 보사부와 시·도 창구에서 도움요청접수를 받아 이들이 우선 도움을 받는다.
지난 한달 동아 각 접수창고에 등록, 도움을 주겠다고 지원한 단체와 개인은 3천2백38건으로 ▲충북 7백41 ▲경남 7백6 ▲부산 6백85 ▲전북 3백1 ▲경기 2백5건 등의 순이며 다른 지역은 ▲서울 6건을 비롯 ▲충남 7 ▲제주 20건으로 비교적 저조했다.
그 동안 창구에 접수된 인보복지사업의 주요 돕기 사례를 보면 ▲부산시 서구 괴정1동 27통1반(반장 임희진) 반원 25명이 6월반상회에서 서구 감천1동638 애육원(고아원)과 자매결연, 매월 15일 7천 원의 교육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경기도 화성군 오산면 오산리64 이병기 씨(축산업)는 지난달20일 오산리의 임야 3천1백20평에 양로원(3층, 건평2백36평)을 지어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강원도 삼척군 삼척읍 성내리8의1 김재덕 스님(대한불교 조계종 삼랑사 주지)은 삼척읍의 탁아소에 있는 60명의 어린이급식비로 2만원을 기탁했다. <김광섭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