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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높일 방안 마련돼야|채점위원간, 차이가 문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이번에 예· 체능계 대학입시공동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분야별 출제요령은 시험범위를 수험자들에게 알려준 것이다. 따라서 예년 각대학 책임하에 실기시험을 치르던 경우와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
단지 예년에는 특정대학의 특정한 교수가 자신의 제자에게는 미리 대학입시 과제곡을 알려주어 연습시켰을 수도 있었다면, 앞으로 그럴 가능성만은 배제된 셈이다.
결국 이제까지 실시해온 예·체능계 대학입시의 실기시험에 특별한 묘안을 찾아낼 수가 없었다는얘기가 된다.
따라서 시험과 채점을 할때 그 운영을 잘해야할 것 같다. 채점은 경험이 풍부하고 음악적인 감수성이 예민한 전문가가 맡도하되 특정한 수험생에 대한 채점위원의 평가가 큰 차이를 보일경우 이를 기술적으로 보완하는 방법도 사전에 마련해야 할 것이다.
사실상 예·체능계 대학입시 실기의 공동관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62년에도 실시했다가 다음해부터 중지되고 말았다. 따라서 각대학 총·학장 책임하에 실시하는방법으로 환원하되 문제되었던 공정성을 높이도록하는 방법을 모색하는것이 옳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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