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회강행 유감|헌법특위안은 반드시 처리돼야|신민정무회의, 대국민메시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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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31일 열린 정무회의에서 『국민에게 보내는「메시지」』를 채택,『여당은 모든 문제를 국회에서 논의하겠다고 한 공약을 저버리고 신민당이 제안한 헌법관계 특위구성결의안의 심의를 기피하여 국회를 여당의 합동의원총회로 전락시켜 중대한 변칙사태를 빚어냈다』 고 비난했다.
「메시지」는 또『야당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고 ㅡ당국회를 강행한것은 국민에대한 엄연한 배신이라 규탄하지 않을수 없다』고 주장했다.
「메시지」는 『신민당이 민주회복을 쟁취, 민권의 시대를 창조함으로써만 공화당정권의 작태를 해결할수 있을것』이라면서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다음은 이밖의 「메시지」요지.
▲오늘날 조국이 당면한 모든 문제는 공화당정권의 필연적 산물로 이 해결을위해 신민당은 정권을 평화적으로 이양할 준비를 갖출 것을 거듭 촉구하며 그 준비로 헌법관계 특위구성결의안을 제안했던것이다.
이는 국민의 열망을 표현한 것으로 이 길만이 난국을 타개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정부·여당이 석유값 59% 인상이후 심각한 위협을 받고있는 서민대중의 생활보호틀 위해 실질있는대책을 마련치않으면서 신민당이 민생문제를 외면한것같이 책임을 전가하는것은용납할수없는 국민기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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