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한신공영「아파트」난방비용 너무 비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내「아파트」의 난방비가 평당 최고 1천21원에서 5백10원까지 크게 차이가 나고 주택공사와 한신공영「아파트」의 난방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 5 월 서울시내「아파트」밀집지역인 반포·영동·여의도 등의 32개「아파트」주민들을 대상으로 금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냉-난방비용을 조사한 결과 주택공사가 지은 18평형 신반포2단지「아파트」가 평당 1천21원으로, 여의도 공작 「아파트」 (40평형)의 5백10원보다 무려 2배나 비쌌다. 또 주택공사의 한강「맨션」(27평형)는 1천5원, 한신공영의 한신3차「아파트」(50평형)는 1천1원이었다.
난방비와 관리비를 합친 관리유지비가 가장 비싼「아파트」는 한강의 주공「아파트」(27평형)로 평당 유지비가 1천4백18원이었고 다음은 신반포의 주공「아파트」(18평형)로 1천4백12원, 영동의 구 한「아파트」(22평형) 1천3백66원이었다.
더욱이 이들「아파트」관리를 맡고있는 회사들이 승강기사용료와 보수료를 따로 받거나 방범비용도 1백50원에서 4백50원까지 멋대로 받고 오물수거비용도「아파트」마다 달라 각종관리유지비가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