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통과 유조선 해상납치우려, 경계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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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무성은 19일 「페르시아」만을 운항하는 유조선들에 대해 오는 23일 유조선해상납치기도가 있을지 모른다고 경계태세룰 취하도록 경고했다.
「호딩·카터」국무성대변인은 유조선납치기도를 감행할지 모를「테러」분자달의 정체나 동기에 관해서는 상세한 언급을 피했는데 국무성관리들은 이같은 경고조치가 정보소식통들의 보고에 바탕당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대변인은 이같은 경고는 유조선들에 서방세계석유보급선의 대부분이 통과하고 있는「페르시아」만을 이용하지 말도록 충고하려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경각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하고 23일은「이집트」혁명기념일이나 「이집트」 혁명기념일과 이번 경고기간에는 아무런 연관성도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앞서 「야마니」「사우디아라비아」석유상은 「팔레스타인·게릴라」들이 「이스라엘」점령 「아랍」영에 「팔레스타인」국 건설을 강요하기 위해 「페르시아」영 입구 「호르무」해협에서 서방유조선들을 공격하여 납치 또는 침몰시킬지 모르며 그같은 사건이 발생할 경우 세계는 70년대초의 석유위기를 무색케하는 석유대공황을 맡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었다.
「야세르·아라파트」를 비롯한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간부들도 「팔레스타인」국 창설을 강요하기위 해 그같은「테러」행위 감행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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