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AL간부 낀 보석밀수단 적발 6천만 원어치 반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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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포세관은 2일 전 대한항공 간부직원이 낀「다이어먼드」밀수단을 적발, 총책 조석행씨 (47·전 KAL운항부관리실장)를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자금책 김모(여·미국「로스앤젤레스」거주)·판매책 최길남(35·서울 상수동 93의103)씨 등 2명을 수배했다.
세관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4월27일 하오6시 CPA450편으로 입국하면서 자금책인 김씨가 미화8만5천「달러」로 사들인「다이어먼드」0·5「캐러트」짜리 80개 등 싯가 6천5백만 원어치를 편지봉투 속에 몰래 갖고 들어와 이를 보석중간상인 최씨와 지난6월 다른 밀수혐의로 구속된 길치수씨(서울 충무로 진양「아파트」1656호)등을 통해 서울 종로3, 4가 일대 보석상에 팔다가 적발됐다.
조씨는 KAL항공정비소장·운항부 관리실장 등으로 있다가 지난해 4월 밀수와 관련돼 퇴직했는데 서울 방배동 삼호「아파트」89평 짜리 호화「맨션」에서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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