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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실종, 17일만에 동생, 시체로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16일 낮12시30분쯤 전남해남군송둔면군곡리 신정부락에서 3백m쯤 떨어진 산속에서 이 마을 이남덕씨(30·여)의 둘째딸 최민희양(13·군곡국교 5년)이 행방불명된 지 17일만에 뼈가 부러진 채 숨져있는 것을 같은 마을 임정택씨(24)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민희양은 언니 민숙양(14·군곡국교6년)과 함께 지난달 31일 하오 행방불명 돼 어머니 이씨의 신고로 경찰이 이들의 행방을 수사하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남경찰서 송주지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사건현장에서 무게 4·5㎏정도의 피묻은 돌을 발견, 범인이 민희양의 온몸을 돌로 때려 살해한 것으로 보고 인근산을 모두 뒤졌으나 언니 민숙양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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