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만 믿는 투자는 손해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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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주 증시회복의 희보로 인해 반짝했던 증시는 가계예금 금리인상설이 강력히 나돌면서
금주의 시황을 어둡게 깔아눌렀다.
11일부터 시작된 총3백58억원규모의 한전주매입자금이 증시로 유입,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
대를 거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대부분이 침체된 장세를 외면, 면세혜택과 상환기간이 짧은(1년만
기·연이율22.5%)양곡증권등으로 돌아버려기대는 물거품이됐다.
12일 현재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상황을 보면 주식이 7백74억원으로 금년도계획(3천5백억원)의
22.1%에 불과한데 비해 사채발행은 2천8백91억원에 이르러 7천억원으로 늘려 잡은 목표(당초목표
는 3천5백억원)의 41.3%에 달하고 있다.
○…12일 증시는 전일에 이은 약세를 지속, 후장에 들어 유토아금1백억원이 나온다는소문에 주
춤하다 막바지까지 소식이없자 반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포인트」가 빠진 168.3을 기록.
○…기관투자가들의 증시회복을 위한 개입도 시장의 활황을 가져오기는 힘겨운 현싯점에서 일
반투자가들은 어떻게 할것인가. 「루머」나 한때의 시황을 보고 투자을 한다면 이는 손해볼 확율
이 높다. 『주식은 오를 때 팔고 내릴 때 사라』는 말이있지만 단기의 매매차익을 노리는 투자보
다는 장기적 안목으로 우량법인의 주식을 바닥시세에 사들일수 있는게 투자의 지혜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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