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29일밤 서울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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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카터」미국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7월1일까지 2박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임방현청와대대변인이 2일 발표했다.
임대변인은「카터」대통령이 29일 저녁9시께 김포공항에 도착, 사흘간의 공식방문을 마치고 7월1일 하오 4시께 이한하게되며「카터」대통령의 방한에는 부인「로절린」여사와영애 「에이미」양(11)이 동행한다고 밝혔다.
미국백악관측도「카터」대통령의 방한일정을 동시에 발표했다.
「카터」대통령의 방한은 60년의 「아이젠하워」, 66년의 「존슨」, 74년11월의「포드」대통령에이어 미국대통령으로 네 번째이며, 2박3일의 비교적 긴 체한일정은「존슨」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카터」대통령은 23일 낮「워싱턴」을 떠나 24일저녁 일본에 도착, 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을 공식방문하고 28, 29일 이틀간 동경에서 열리는 서방경제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카터」대통령은 방한중 박정희대통령과 두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국회와 전방을 방문하며 방한을 결산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외교소식통은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철군과 관련된 안보문제, 양국간무역의 확대균형과 경제협력증대문제, 국제정세 일반에 관한 분석 및 동북아정세와 관련된 미국의 대북괴정책등이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식통은 인권문제도 양국의 공동관심사로서 논의하지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카터」대통령의 방한을 취재하기위해 백악관출입기자를 비롯해 외신기자만도 3백여명이 서울에 올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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